'엄마의 정원', 첫 회부터 정유미 출생의 비밀 공개 'LTE급 전개'

입력 2014-03-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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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권성창)이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엄마의 정원'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서윤주는 어머니 유지선(나영희)에 의해 재벌가 아들 차성준(고세원)과 맞선을 봤다. 차성준을 짝사랑하고 있던 김수진(엄현경)은 이 사실을 알고 서윤주의 옷에 일부러 마스카라를 묻혔다. 이에 차성준은 "계약 위반하지 말라"라고 김수진에게 경고했다.

서윤주는 차기준(최태준)과 클럽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서윤주의 옷이 차기준의 가방에 걸려 찢어지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악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 서윤주는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듣게 됐다. 유지선은 "당신 옛날 여자가 낳은 핏덩이를 받아 27년 키웠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해 서윤주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드러냈다.

재벌가의 사랑, 출생의 비밀 등 통속적인 요소를 그대로 갖춘 '엄마의 정원'은 첫 회부터 쉴틈없는 사건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구암 허준', '제왕의 딸, 수백향' 이후 MBC가 시도하는 9시대 일일드라마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고두심 박근형 김창숙 나영희 장정희 추소영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천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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