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중소·중견기업에 1%의 금리를 우대하는 특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은 원화 뿐 아니라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럽연합(EU) 유로화 등이 포함됐다. 특별대출을 신청하면 원화는 1%, 외화는 0,4%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산은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지원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지난해 2824개의 중소·중견기업에 23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25조5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열중 재무부문 부행장은 “선진국형인 중소·중견 및 창업·벤처기업 지원으로 정책금융의 방향이 변모하고 있다”며 “산은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보다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