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글로벌 기독교 리더 양성을 위해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Songdo Global Institute of Theology(이하 Songdo GIT)’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3시 신촌캠퍼스 신학관 2층 채플실에서 열리는 Songdo GIT 발족 감사 예배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지도력 개발과 네트워크 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2015년 3월에는 첫 학위과정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Songdo GIT는 석사과정(Th.M, M.Div)과 박사과정(Th.D, Ph.D)의 학위과정과 함께 현역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연장 교육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Songdo GIT에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첫째, 외국인 학생만을 입학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교회 부흥의 뿌리가 됐던 초기 외국인 선교사들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제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신입생 정원은 매년 30명으로 전체 학생 규모는 100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둘째, 모든 학위과정 학생들이 100%의 장학금과 생활 후원을 받는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는 매년 1명의 학생을 후원하기 위해 1500만원의 장학금을 한 구좌로 100개의 구좌를 담당할 한국교회와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후원 사업에 세계교회협의회(WCC), 미연합감리교회(UMC), 아시아기독연맹(CCA) 등 세계적인 기독교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