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전지현과의 실제 신경전을 고백해 화제다.
유인영은 16일 SBS 라디오 파워FM ‘케이윌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이날 유인영은 “‘별그대’ 출연 전 관리를 받으러 단골 마사지 샵에 갔는데, 알고 보니 전지현도 같은 샵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원장님이 ‘요즘 전지현씨 자주 오신다’고 해서 위기감을 느꼈다. 나도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또 데뷔 최초로 시도한 숏커트 스타일에 대해 “상대 배역이 전지현 선배인 걸 알고 선배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와 대비되는 이미지를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과감히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다.
이에 DJ 케이윌은 “머리카락을 잘랐을 때 기분이 허전하지 않았냐?”고 묻자 유인영은 “모델로 활동할 당시 숏커트 가발을 착용한 적이 많아서, 숏커트가 잘 어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중요한 배역을 맡거나 이미지 변신이 꼭 필요한 작품을 할 때 진짜 머리카락을 잘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유인영은 “늘 해오던 ‘남의 남자를 뺏거나 임자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다”, “드라마 속 3각 관계에 실제로 질투를 느낀다” 등 연기를 하면서 느껴지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청취자들의 관심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