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가스산업 국제협력 강화와 국내 관련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행사 `가스텍(Gastech) 2014`를 개최한다.
동북아시아에선 최초 개최하는 이번 가스텍 2014에는 쉘, 엑슨모빌, 셰브런, BG그룹 등 오일메이저, 가스프롬과 같은 국영석유가스사, 관련 기구 등 44개국 383개 기업이 콘퍼런스와 전시에 참여하며 100여명의 에너지업계 리더를 비롯해 약 1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가스 관련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가스텍 개최에 따라 직접생산효과 약 389억원, 간접생산효과 236억원 등 총 625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공사측은 추산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유망 중소기업이 가스텍 전시회에 참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22개 기업의 부스 임차료와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13개국 50명의 이공계 대학생, 33개국 78명의 젊은 엔지니어를 선발, 전문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컨퍼런스에는 세계 가스산업을 이끌어가는 9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연사로 참여해 세계 가스시장, 비전통 가스 개발, 가스가격 책정, LNG 벙커링, 가스기술, LNG 플랜트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전시회에는 탐사, LNG 액화플랜트, 가스운반선, 인수기지 등 LNG 전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기술과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가스텍 2014의 성공적 개최로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를 공사 이전지인 대구로 유치할 계획이다. WGC를 국내서 개최할 경우 약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1년 WGC 개최지는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스연맹(IGU) 총회에서 83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2021년 WGC 개최 후보국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노르웨이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