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김유진
(사진=스포티비)
김유진(진에어)이 생애 처음으로 오른 IEM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약 1억원으로 전해졌다.
김유진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폴란트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 결승전에서 김준호를 4대 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우승 혜택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의 상금과 WCS(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포인트 1500점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6강에서 고석현(로켓),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강초원(플래시울브즈)과 최성훈(CM스톰)을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유진은 김학수(무소속)와 정지훈(마이인새니티), 윤영서(팀리퀴드)를 연파하고 결승에서 김준호와 동족간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먼저 헤비레인과 폴라나이트에서 펼쳐진 1,2세트에서는 과감한 수를 꺼내든 김유진이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과 동시에 김유진은 적진에 탐사정을 몰래 난입시켜 전진 2관문을 건설했다. 이후 광전사를 통해 다수의 탐사정을 잡아냈고, 김준호는 같은 전략에 연거푸 무너지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어진 3세트 전장은 폴라나이트. 김준호는 곧바로 복수에 나섰다. 김유진은 4차원 관문 추적자를 준비했지만, 이와 반대로 김준호는 암흑성소를 건설하면서 빌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내 김유진은 자신의 앞마당에 암흑기사가 보이자 바로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