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측, 16일 발기인대회 ‘타운홀미팅’개최키로

입력 2014-03-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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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높이, 통합 의지 표현”…통합신당 당명 공모 오늘 마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오는 16일 통합신당 발기인대회를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연다고 밝혔다.

박광온 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일요일(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정당 발기인대회는 이례적으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타운홀미팅 형식을 택하게 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를 의미하고,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소통과 통합의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형식에서부터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당추진당은 행사장을 원형으로 꾸미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한 가운데 앉는 형태로 좌석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행사는 양측의 통합을 알리는 사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발기인 채택, 당명 및 당 색깔 확정, 두 공동단장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양측에서 각각 33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서울 태평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최근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은 발기인대회 후 서울 경기 부산 대전 인천 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우선 열어 선관위 등록을 위한 법적조건을 갖춘 뒤 23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통합신당은 이날 오후 당명 공모를 마감한 뒤 당명 결정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신당 추진단은 당명과 당색, 통합신당의 PI(대표이미지)를 16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 12일부터 국민공모를 통해 신당 명칭을 공모해왔다. 민주당은 당명과 관련해 ‘민주’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주’라는 표현을 뺄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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