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봄 ‘청패션’ 스타일링, 옷 잘입는 그대라면 청청패션… 데님 팬츠 고르는 법은?

입력 2014-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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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컬러 아이템과 매치하면 청순한 느낌·롤업 스타일은 발랄함… 데님 원피스·블라우스 등 오피스룩도 선봬

▲사진=트루릴리전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청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추운 겨울 차디찬 날씨 탓에 옷장에 고이 보관한 청소재 아이템을 재정비할 시기다. 가장 기본 아이템인 청바지뿐만 아니라 청재킷, 청조끼, 청남방 등 데님 소재로 만들어진 각종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스타일로 세계적 컬렉션부터 국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매카트니 컬렉션에서 데님은 늘 중요한 요소로 런웨이에 등장하고, 2014 S/S 시즌 역시 데님 컬렉션을 확대해 다양한 프린트와 컬러를 적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마르니는 시즌별로 데님 에디션을 선보여 패션 피플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각양각색 컬렉션과 화보를 통해 살펴본 올 유행 청패션 트렌드는 무엇일까. 트루릴리전 하희경 브랜드 담당, 스텔라매카트니 강수진 대리, 바나나리퍼블릭, 갭 최성경 과장, 마르니 이윤진 대리, 디젤 이민희 과장, 캘빈클라인진 홍경희 과장 등 패션 전문가들이 청패션 스타일을 제안했다.

데님과 함께 청순한 느낌을 연출하려면 화이트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데님 고유의 청색을 시원하게 강조해 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 A라인 데님스커트나 데님 밑단을 접어올린 롤업 스타일은 캐주얼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가수 DJ DOC의 ‘DOC와 춤을’의 일부 노랫말이다. 약 17년 전 나온 이 노래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인 10여년 전만 해도 데님으로 오피스룩을 완성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을 일이지만 이젠 옛말이다. 데님 팬츠부터 원피스, 블라우스까지 오피스룩으로 손상 없을 만큼 세련된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무릎 길이의 스커트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바지 폭이 넓은 와이드 팬츠는 컬러풀한 셔츠나 깔끔한 재킷과 함께 입으면 세련된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폴앤조시스터, 캘빈클라인진, 트루릴리전, 디젤, 마르니

패션테러리스트라고 칭하던 청청패션은 패셔니스타의 상징이 됐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히어로 김수현이 자신의 팬사인회에 청청패션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매치하는 청청패션은 연출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셔츠와 팬츠의 컬러에 살짝 차이를 두면 오히려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팬츠 끝을 살짝 말아 올린 롤업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셔츠에 기본 데님 재킷을 입으면 슈트 못지않은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비슷한 컬러감의 데님 셔츠와 팬츠를 매치하면 점프수트(상의와 팬츠가 하나로 이어진 형식의 옷)와 같은 느낌을 준다.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청패션을 원하는 이들에겐 패턴이 가미된 팬츠가 좋다. 상의는 패턴이 없는 민무늬 티셔츠를 입는 센스가 필요하다. 컬러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옅은 컬러의 데님인 일명 ‘연청’은 밝고 산뜻한 느낌을 줘 봄 시즌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내 몸에 맞는 데님 팬츠 고르는 법

아무리 트렌디한 데님 팬츠라도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완벽한 데님 패션을 연출할 수 없다. 체형에 맞는 데님을 즐기는 비법은 무엇일까.

몸매에 자신 있다면 다리 라인을 드러내는 제깅스가 좋다. 타이트하게 다리를 감싸주는 제깅스는 뛰어난 신축성과 편안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늘씬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 주는 아이템이다. 스키니진을 입기 망설여지는 통통한 체형의 여성은 여유 있으면서 타이트함을 유지해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스트레이트핏 데님이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하면 다리를 더욱 날씬해 보이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무릎 아래로 살짝 바지 통이 넓어지는 부츠컷 진은 키가 작은 여성을 위한 아이템이다. 종아리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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