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美 특허괴물에 소송당했다

입력 2014-03-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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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DSS테크놀로지매니지먼트(이하 DSS)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TSMC, NEC테크놀로지 등도 함께 제소했다.

소송 대상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이다. DSS는 지난해 관련 특허를 타업체에서 인수한 뒤 소송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DSS는 지난해 11월 애플을 상대로 2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한 특허괴물(트롤)이다. 당시 이 회사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프로 등이 ‘개인 데이터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5월 해당 특허 2건을 타업체에서 인수해 취득하자마자 곧 바로 애플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소장을 검토중이며 면밀히 살펴본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DSS가 특허괴물인 만큼 양측이 쉽게 합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특허괴물이 여전히 소송을 일삼는 것과는 반대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특허상생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 초 구글, 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 미국반도체 패키징 업체 테세라, 미국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와 특허 크로스라이센스를 맺었다.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특허공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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