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가 사이렌(CYREN, 구 컴터치)사의 ‘2013년 인터넷 위협 분석 보고서’를 13일 국내에 발표했다.
‘2013년 인터넷 위협 분석 보고서’는 사이렌사가 2013년 한 해동안 글로벌 뷰 시스템을 통해 190개 국가 약 6억여명을 대상으로 약 4조건의 보안 처리작업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인터넷 위협과 관련된 이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신종 악성코드의 증가 △글로벌 이슈를 이용한 익스플로이트킷(Exploit kits) 배포 △웹을 통한 악성코드의 증가 △페이팔 사용자 피싱 사이트 급증 △특정 국가에 맞춘 악성코드의 진화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달 평균 600만개의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약 20만개의 바이러스가 새로 생겨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신종 악성코드는 계속 증가해 월 평균 17만3000건의 새로운 악성코드가 생성됐으며 이는 전세계 8억7천대에 이르는 안드로이드의 보급률과 네트워크 연결이 용이한 모바일기기 특성 때문이라고 사이렌사는 밝혔다.
차형건 지란지교소프트 SDK사업부 팀장은 “지난해는 어느때보다 신종과 변종 악성코드가 넘쳐난 한 해였다”라며 “웹이나 스팸메일로 배포되는 악성코드들이 교묘하게 진화했으며 올해는 더욱 공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2013년 인터넷 위협 보고서’는 사이렌의 국내 홈페이지(www.cyren.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