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무역보험공사, 직원들이 초중고 직접 찾아 경제교육 진행 ‘지식나눔’

입력 2014-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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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원·대학생 예비무역인 양성 무상교육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공생경영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사진은 지역민을 위해 연탄나르기 봉사활동 중인 무보직원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공생경영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무역보험공사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기업에겐 수출을, 이웃에겐 따뜻함을’에서처럼 고객인 기업과 이웃 모두가 나눔과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기쁨과 즐거움을 배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무보는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은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기 위해서 2월부터 사회공헌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직원 스스로 원하는 봉사활동을 선택해서 수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보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 △업무특성에 맞는 지식나눔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국민경제 기여 △사회적 신뢰구축 등으로 세분화돼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사회공헌 선도 = 무보는 도농 간의 교류를 위해 농촌지역과 결연을 맺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충남 아산 의식리, 2012년부터는 경기 파주시 객현리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직원들이 농촌지역에 가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매년 종삼작업에 무보 직원들이 참여해오고 있으며,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경작한 수확물을 수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회도 실시해 작지만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희망을 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선 임직원들이 인삼과 장단콩 등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토록 지원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전통적인 문화재가 많은 종로구의 지역특성을 감안, 인사동 북촌 환경정비, 성균관 문묘 정비 활동 등 지역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종로구의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한 쪽방촌 화재점검, 사랑의 연탄 배달활동을 매년 겨울 정기적으로 실시, 지역주민들과 공존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변 지역에 소재한 라파엘의 집, 데레사의 집 등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들에 자원봉사 활동을 지난 8년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지식나눔 사업은 무보만의 자랑이다. 세부적으로는 2006년 6월 JA Korea와 협약을 체결한 뒤 공사 직원들이 초중고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과 경제지식을 교육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무보는 무역보험 아카데미를 통해 연수비용과 연수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직원, 대학생 등 예비무역인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제도에 대한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무보가 후원하는 사회복지기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개인시간을 쪼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자리-서민안정 위한 中企지원 박차 = 1992년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한국의 무역보험제도를 전담하고 있는 무보에게 기업들의 수출촉진 지원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또한 무보는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야말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보의 대표적인 지원책은 ‘중소Plus+ 단체보험' 이다. 단체보험은 수입자가 수출대금을 갚지 않아 영세 수출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대 미화 10만 달러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상한다. 수출 유관기관이나 지자체와 같은 단체가 개별 수출기업을 대신해 무역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개별기업은 별도의 가입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다.

무보는 이에 대해 지난해 31개의 기관이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등 현재 총 5353개의 중소중견기업이 6조원의 무역보험 혜택을 받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도 같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을 수출 성장단계별로 구분해 차별화된 맞춤형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해당 단계에서 착실히 성장한 후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매출 및 수출경험 등이 부족하여 금융수혜를 받지 못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여타 우량기업 지원제도와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최장 18년간 △최대 100억원 범위 내 보증비율 100%인 수출자금 보증서 발급 △수출대금 미회수 보상한도 최대 3배 우대 △보험(보증)료 최대 70% 할인 △신용조사 서비스 연간 30건 무료 제공 등 무역보험 특별 우대를 받게 된다. 아울러 수출 유관기관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출준비→판로개척→수출이행→채권관리’까지 수출 전 단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다.

무보는 현재까지 총 214개 기업을 글로벌 성장사다리 회원사로 선정했으며 작년 한해 동안 회원사에게 3조2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했다. 또한 이후에도 매년 30~40개의 신규 회원사를 선정해 2017년까지 총 300개사의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보는 영세한 수출기업들을 위해 수출지원을 위한 보험료 할인 프로그램, 해외수입자 신용조사 보고서 무료 제공 등 무역보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보험료 지원사업을 크게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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