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키아라캐피탈(KIARA Capital/Advisors) 신임 대표에 양해만 전 브레인자산운용 주식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키아라캐피탈 대표에 내정된 상태며 이달 초부터 여의도 한국금융지주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양 대표에 대한 정식 선임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키아라캐피탈은 2008년 2월에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내 자본 최초의 대안투자 전문펀드운용사다. 현재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대안을 수행하고 있으며, 키아라캐피탈의 자산은 키아라 어드바이저스를 통해 운용된다. 한국금융지주가 키아라캐피탈의 100% 지분을 보유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금융지주가 헤지펀드, 대안투자 등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키아라캐피탈 새 수장에 양 전 대표를 내정한 상태”라며 “현재 양 대표는 한국금융지주에 출근하면서 관련 업무를 보고받고 습득중인 상태로 싱가포르엔 5월쯤에 합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UBS자산운용)과 SH자산운용(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거쳐 2004년부터 NH-CA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팀장과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브레인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총괄 대표로 이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