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33년 만에 컴백… 간첩설·소주병 테러 등 파란만장한 인생사

입력 2014-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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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김추자(63)의 컴백 소식에 '원조 디바' 김추자의 인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69년 '늦기 전에'로 데뷔한 김추자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거짓말이야', '커피 한 잔' 등 히트곡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1971년까지 무려 12장의 앨범을 발표한 김추자는 당대 최고 스타였다.

그러나 '거짓말이야'를 부를 때 선보인 안무 동작이 간첩에게 보내는 수신호란 소문이 퍼지며 '김추자 간첩설'에 시달렸다.

김추자는 자신을 사모했던 전 매니저의 청혼을 거절했다가 깨진 소주병으로 얼굴을 찍히는 끔찍한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김추자는 100바늘 이상의 봉합 수술과 6번에 걸친 성형수술을 받았다.

또한 1975년 대마초 가수 파동에 연루돼 무기한 활동정지 처분을 받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편 김추자는 다음 달 새 음반을 내고 오는 5월 16~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늦기 전에'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총 9곡을 수록하는 새 음반에는 신곡을 주축으로 신중현이 작곡한 미발표곡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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