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46)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 의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태국 부리람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이제 시작이니 다음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 연속 예선 탈락을 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대해 황 감독은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밸런스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우리가 이기려면 어린 선수들이 원정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봤는데 김원일, 김태수 등이 컨트롤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산둥 루넝(중국)과의 3차전을 앞둔 황 감독은 “산둥은 에너지 있는 축구를 하는 팀이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승점 4, 골득실에서 +1을 기록, 이날 세레소 오사카를 3-1로 꺾은 산둥 루넝(중국ㆍ승점 4ㆍ골득실+2)에 이어 E조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