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제조업·IT 기술 융합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발표

입력 2014-03-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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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대표 “현대차도 관심보였다”

▲권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조업의 미래'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멘스
한국지멘스가 ‘인더스트리(산업혁명) 4.0’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제품 설계와 실제 생산 과정이 구분돼 있던 기존 방식을 원스톱 플랫폼으로 전환,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권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제품과 IT가 결합된 자동화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냈다면 현재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한 단계 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클롭쉬 대표는 현재 제조기업들은 인력, 에너지 등의 자원을 잘 관리해 효율성을 더 증대시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제품을 빨리 만날 수 있도록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해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멘스가 이날 소개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Digital Enterprise Platform)’은 제품 개발과 생산공정의 통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설계→생산계획→생산엔지니어링→생산실행→서비스’를 한 번에 이뤄내 설계부터 생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보다 5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자동차 업계에서 제품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이 통상 18개월이라고 할 때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9개월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생산 엔지니어링과 생산 실행을 담당하는 TIA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작업 시간을 30% 더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철 지멘스PLM소프트코리아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지멘스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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