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인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분야 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디자인분야 R&D 예산은 394억원으로, 지난해 300억원에 비해 31.5% 늘렸다.
이중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원에 160억원, 디자인 전문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에 89억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엔지니어링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에 86억원, 디자인기반구축 43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R&D 지원 확대를 통해 2014년이 디자인산업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디자인 R&D사업의 경우 엔지니어링디자인 등 디자인의 기획기능 강화를 꾀한다.
디자인전문기술개발사업은 유니버설·그린·서비스·CMF· 패키징 등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주력산업 분야의 경우 육상교통·해양조선·로봇·전자·의료 5대 분야에 대해 대형 엔지니어링디자인 과제를 지원해 그동안 해외에 의지했던 기획·설계분야 역량을 집중 육성한다.
이밖에 디자인기업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디자인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자인인력양성사업은 기존 융합형 대학 외에 공학전공자를 선발, 자동차·로봇·항공 등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 엔지니어링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엔지니어링디자인 대학원(3개소)을 개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