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광고는 프로그램에 따라 판매되는 TV 광고와 달리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광고 시간의 경우 전체 광고 시간 허용범위(시간당 평균 10분, 방송법시행령)를 초과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노출하면 된다. 프로그램 앞뒤에 붙는 광고비율도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재 DMB 광고 시장에는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구성된 패키지가 판매되고 있다. 광고주에게 가장 인기 높은 패키지는 1000만원 패키지다. 이는 월 240회, 일평균 노출 횟수 8회를 보장한다. 단 방송광고판매대행사 미디어렙은 광고주들이 출퇴근 시간을 가장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시간대에 여러 광고를 골고루 포함시켜 준다. 특히 DMB 광고는 금액대별로 구성된 패키지에 맞게 노출되기 때문에 시청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기존 TV 광고와의 차이점이다. DMB 광고는 통상 한 달에 10~15개 정도의 패키지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관계자는 “DMB는 융통성 있는 매체다. 판매 정책상으로 2000패키지까지 있지만 광고주가 3000패키지를 원하면 만든다”며 “여러 패키지를 사면 요금할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크리에이트 관계자는 “DMB는 이동성을 목적으로 하는 채널이기에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 완판은 없다”며 “A시급과, B시급, C시급이 나뉘어 있지만 C시급(0~6시)은 거의 비어 있다. 새벽에 DMB를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보통 A시급과 B시급을 섞는다. 특정시간대에 몰아서 광고를 내보내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