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애니팡2 흥행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넷째주 기준 애니팡2의 DAU(일평균 사용자수)는 330만을 기록해 출시 이후 꾸준히 트래픽이 상승하고 있다”며 “애니팡2 출시로 애니팡과 사천성의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애니팡(194만)과 사천성(132만)의 DAU도 모두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현재 애니팡2의 일평균 매출액은 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애니팡과 사천성의 매출 합산도 일평균 1.5억~2억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분기 전체 일평균 매출은 1.7억으로, 현재 발생하는 일평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많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1% 성장한 384억원, 영업이익은 414% 오른 17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선데이토즈 주가는 애니팡2의 흥행으로 연초대비 300% 이상 급등했으나 여전히 상승여력은 높다”며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의 2014년 PER은 9배에 불과해 동종업계(PER20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됐다”며 “애니팡2의 흥행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한국의 겅호온라인(퍼즐앤드래곤 흥행으로 주가 100배 상승한 일본 모바일게임사)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