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8월 말레이시아 소속 보잉777-200 항공기 날개를 촬영한 사진. AP뉴시스
남중국해에서 8일(현지시간)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2년 전 오른쪽 날개를 크게 수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추락 사고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항공전문가 베르나르 샤베르는 이날 프랑스 라디오 채널 ‘유럽1’에 출연해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보잉 777-200 항공기가 2012년 상하이 공항 이착륙장에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와 충돌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고 때문에 광범위한 수리를 했다”면서 “특히 오른쪽 날개의 일부 부품은 교체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고와 이번 사고를 직접 연결을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항공기의 남은 기체 수명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번 사고 역시 그 한 요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