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추정'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마지막 SNS보니 …'그녀가 죽었다'

입력 2014-03-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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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박은지 부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박 부대표의 SNS속 마지막 글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은지 부대표는 최근까지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한 기업의 각성 등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그녀의 생각을 주장해왔다 .

특히 '그녀가 죽었다'라는 글은 어린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녀는 길거리 고양이를 데려다 키웠지만 결국 하늘나라에 간 사실을 담담히 쓴 글을 공개했다.

박 부대표는 "그녀와 난 딱 두달을 같이 살았다. 그녀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큰 눈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유난히 긴 목. 우리집에 왔을 때 그녀는 이미 만삭의 몸을 하고 있었다. 그녀와 함께했던 사람들은 너무 어린 탓에 임신 가능성을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게다."라고 적고 있다.

수술을 하다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애도하며 박 부대표는 "고양이의 돌연사, 건강한 아이들에게도 있는 일이라니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네 마리 아기들만 남겨두고 너는 너무 빨리도 갔구나."라는 글로 마쳤다.

이에 한 네티즌은 댓글에 애도의 글을 달기도 했다.

8일 오전 박 부대표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 부대표는 발견 당시 목을 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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