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꾸려진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이 중남미 제약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여건 마련과 중남미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해 민·관 합동 보건의료사절단을 이달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사절단은 보건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장병원 차장을 공동 단장으로 외교부, 복지부, 식약처, 보건산업진흥원, 민간협회 및 제약기업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절단은 중남미 지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모멘텀을 지속 확대하면서 구체적 협력을 본격화 한다.
복지부 뿐 아니라 외교부 식약처가 협력해 의약품, 의료기기 안전분야 협력사업 발굴을 비롯, 우리 제약품의 중남미 수출 절차 간소화 협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절단은 △멕시코(8~10일) △에콰도르(11~13일) △페루(13~15일)에서 보건분야 고위인사 면담, 정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협의, 제약산업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특히 에콰도르에서는 우리 의약품의 에콰도르 내 자동인증절차 도입을 최종 마무리하고, 에콰도르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산업 단지 건설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협력사절단 관계자는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의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파견은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주요 신흥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제약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