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장중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1970선을 사수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8포인트(0.22%) 오른 1975.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탓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내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공방을 벌이며 지수를 흔들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96억원, 10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1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38억원, 72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창고, 의약품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은행, 통신,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NAVER는 1.88% 밀리며 하루만에 시총 4위 자리를 반납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도 하락했다. POSCO,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위원회의 출자전환 허용 소식에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오롱 그룹은 코오롱글로벌이 감자를 결정한데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추진한다는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오롱도 6% 넘게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3% 내린 1064.1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