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타격받나

입력 2014-03-05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시장점유율 28.4%로 1위…공급망에 영향줄수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화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스마트폰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체의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삼성전자의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러시아가 세계 유수의 석유·천연가스 공급국이라면서 이 지역의 분쟁이 해당지역 사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또 난방 등의 에너지 비용이 늘면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구매력이 떨어져 모바일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의 소비를 줄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저가형 스마트폰과 초저가형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008∼2009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비슷한 현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외 제품 제조사(공급사)들에 광범위한 사업활동 제재를 가하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과 노키아 등 대기업들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이미 우발사태에 대응 방안을 수행하면서 규제가 있더라도 잘 견뎌낼 수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사태에서 파생된 다른 현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갈등이 크림반도에서 시작됐지만 그 영향은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이동통신사 MT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러시아 휴대전화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8.4%로 1위를 기록했다.

노키아(14.9%)·애플(8.3%)·소니(7.1%)·HTC(6.6%)·LG전자(6.1%)가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19,000
    • -1.68%
    • 이더리움
    • 4,387,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11%
    • 리플
    • 1,133
    • +16.44%
    • 솔라나
    • 301,700
    • -0.69%
    • 에이다
    • 838
    • +2.57%
    • 이오스
    • 796
    • +2.5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9
    • +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11%
    • 체인링크
    • 18,640
    • -1.74%
    • 샌드박스
    • 390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