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다우, 0.94%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위기감 고조

입력 2014-03-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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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4% 밀린 1만6168.0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1845.7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내린 4277.30으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는 러시아의 군사 개입이 강화했다.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기지는 러시아 병력에 장악되거나 포위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대치 상태가 이어지면서 일촉즉발의 무력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이날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 해군에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드르 비트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은 “4일 새벽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크림반도에 주둔 중인 모든 우크라이나 해군 부대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발표했다.

흑해함대 대변인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해군에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는 헛소리”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섣부른 군사 개입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은 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철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제재론이 부상하고 있다.

프레드릭 딕슨 D.A아비드슨 수석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보는 것과 같은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 매도세가 연출된다”면서 “지난 5년 간의 증시 강세장이 끝나지는 않겠지만 조정세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지수는 53.2로 전월의 51.3에서 상승했다.

미국의 건설지출은 지난 1월에 전월보다 0.1% 늘었다. 전문가들은 0.4% 감소를 예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1.37% 하락했다. 3M은 1.8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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