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2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춘제(설날) 연휴에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40% 증가해 380억 파티카에 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 360억 파타카(약 5조1000억원)를 웃도는 것이다. 또 지난 해 10월에 기록한 365억 파타카를 넘어섰다고 통신은 집계했다.
마카오의 카지노그룹 샌드차이나와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지난 1월31일부터 2월6일 춘제 연휴 기간에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인들은 77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것이다.
필립 툴크 스탠더드차타드(SC)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이 마카오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면서 “마카오는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 샌드차이나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2% 올랐다.
갤럭시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2%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