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미국 셰일에너지 사업성장에 따라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한국투자 미국MLP특별자산 펀드(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셰일에너지 등 미국내 원유·가스 등을 운반하는 송유관 및 저장시설 등의 인프라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MLP(마스터합자조합, Master Limited Partnership, 이하 MLP)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이다. 추가적인 가입과 환매가 자유로운 추가형, 개방형이다.
셰일에너지는 그 동안 채굴의 어려움과 경제성 부족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수압파쇄법, 수평시추법 등의 기술발달로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기존의 석탄과 전통적인 시추방식의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부각중이다.
MLP는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도록 미정부에서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있는 합자조합으로, 그 지분이 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2013년말 기준 MLP종목수는 총120개로 시가총액은 약 600조원 규모이며, MLP투자 펀드규모도 약 60조원에 달한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MLP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총 수익 스왑계약(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흐름을 이전시키는 계약)을 통해 MLP 포트폴리오의 배당과 매매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취하는 구조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MLP를 직접 보유시 미국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세금이슈(미국내 배당세35%, 국내 매각차익22%)를 극복하고 국내에서의 세금(수익의15.4%)만 부과되어 절세효과까지 가능하다. 스왑계약은 국제신용등급 A등급의 글로벌 IB인 모건스탠리와 체결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3조원 이상 규모의 MLP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쿠싱 자산운용사(Cushing MLP Asset Management)와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120개의 다양한 MLP종목의 옥석을 가려 30개 수준의 종목에 투자해 차별적인 성과를 추구하기 위한 운용전문성을 높인 것이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외화 자산의 60%~80% 범위에서 환 헤지 할 계획이다. 환매 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를 징구한다. 상품에 대한 가입 및 문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KB은행(PB센터 및 STAR TABLE라운지), 현대증권, SK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