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4~5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서 열리는 ‘2014 글로벌 파이낸셜 마켓 포럼(The Global Financial Market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국립아부다비은행이 주최하고 UAE 중앙은행 및 UAE 재무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장 클로드 트리쉐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 총재는 패널토론자로 참여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자(Central Bankers and Policymakers)의 역할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UAE 초청 방문은 지난해 10월 UAE 중앙은행과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양행 간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와 중동경제권간의 금융교류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