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박 대통령 고노담화 검증 견제"...고노담화 뭐길래?

입력 2014-03-01 2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노 담화 검증

(연합뉴스)

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3ㆍ1절 기념사에 일본 정부의 고노(河野)담화 검증에 대한 견제에 방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1일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본에서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일한관계의 초점을 이 문제의 해결에 맞추고 대응을 요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 신문은 박 대통령이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며 “아베 정권의 대응에 따라 일한관계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이날 박 대통령이 “55명 밖에 남지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받아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보도했다.

고노담화는 1993년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앞서 아베 정권은 정부에 검증팀을 설치해 피해자 증언의 진실성, 한일간 담화 문안 조정여부 등을 중심으로 고노담화 작성과정을 검증하기로 했다.

고노 담화 검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노 담화 검증? 아베는 사람이 아닌 독사구나", "고노 담화 검증, 사죄는 커녕 전 총리의 담화도 믿지 못하겠다는거야?", "고노 담화 검증, 외교 단절도 고려해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56,000
    • -2.04%
    • 이더리움
    • 4,360,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593,500
    • -4.58%
    • 리플
    • 1,145
    • +16.96%
    • 솔라나
    • 299,000
    • -1.64%
    • 에이다
    • 825
    • +1.1%
    • 이오스
    • 790
    • +1.8%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88
    • +8.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0.27%
    • 체인링크
    • 18,450
    • -2.79%
    • 샌드박스
    • 38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