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개최한 2차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1일 불참한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은 앞으로 회의 참석을 위해 전원 합의 의결방식 도입, 논의 의제 사전선정,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법원 판결 연기 요청 철회 등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는 다음달 5일 대표교섭단 회의에서 논의 의제를 협의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협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교섭단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을 단장으로 같은 당 이종훈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양대 노총 사무총장과 경제인 단체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소위는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년연장 후속대책, 공무원·교사 노동관계 등 사회적 논의가 시급한 현안에 대한 입법화를 목표로 오는 4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