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엑소(EXO)에 대한 테러가 예고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복수심으로 인해 아이돌그룹에게 테러를 예고한 한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다.
최근 아이돌그룹 팬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자칭 ‘김여신’이라는 한 여성이 정상에 있는 톱 아이돌그룹을 대상으로 끔찍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과거 B.A.P의 힘찬군에게 설사약을 탄 커피를 준 적이 있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는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녀의 다음 타겟은 현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엑소(EXO)로 알려졌다. 그녀는 “공연장으로 찾아가 염산이 섞인 음료를 엑소 멤버 중 한 명에게 건네겠다”고 예고했다. 그저 악성 루머라고 치부하기엔 그녀의 예고장은 너무나도 악랄하고 구체적으로 보였다.
김여신은 왜 아이돌그룹을 상대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녀는 “7년 전, 공연이 끝난 동방신기를 뒤쫓기 위해 사생팬이 대절한 택시의 곡예운전으로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부모님을 죽게 만든 극성팬과 아이돌그룹 모두 증오스럽다”고 블로그에 사연을 밝혔다.
김여신은 블로그에 “이 글이 마지막이야. 장난으로 생각해도 좋아. 잘 생각해”라며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극단적이고 끔찍한 테러를 결심했다고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엑소의 숙소에 들어가 훔친 속옷을 판매하겠다는 사생팬이 등장한 만큼 경계심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김여신의 비뚤어진 욕망이 담긴 ‘궁금한 이야기Y’는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