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디자인을 총괄한 장동훈 부사장이 외신의 디자인 혹평에 직격탄을 날렸다.
장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언제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리기 마련"이라며 "갤럭시S5 골드 색상을 두고 밴드 같다느니 하는 얘기도 있지만, 주요 명품숍에 가보면 이런 디자인이 요즘 트렌드"라고 말했다.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번에 4가지 트렌디한 색상을 시도한 것도 디자인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5는 후면 커버에 독특한 펀칭 패턴을 적용하고 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쿠퍼 골드 등 총 4가지 색상을 갖췄다.
장 부사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일렉트릭 블루 색상이 마음에 든다"고도 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갤럭시S5와 밴드(반창고) 비교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제품 디자인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