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보름달'로 주간 음원차트 1위… '하이엔드 섹시미' 통했나

입력 2014-02-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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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름달'뮤비 캡처)
가수 선미가 솔로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선미의 ‘보름달’이 2월 3주차(2월 17일~2월 23일) 주간차트에서 무려 81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름달’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24시간이 모자라’에 이은 선미의 성인식을 연상케 하는 한편 ‘뱀파이어’ 콘셉트와 환상적으로 만나 하이엔드 섹시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소유&정기고의 ‘썸’이 순위 변동 없이 2위를 기록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에서 배우 김수현이 직접 부른 ‘너의 집 앞’이 3위, 성시경이 부른 ‘너의 모든 순간’이 4위에 랭크됐다.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앨범 ‘리타르단도(ritardando)’로 돌아온 바이브의 ‘해운대’가 5위,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와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12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서인국∙DK가 부른 ‘슬픈거짓말’, 박지윤의 ‘빕(Beep)’이 나란히 6, 7위를 기록했다.

아이돌 여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애프터 스쿨의 ‘일주일’이 11위, 티아라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가 13위에 안착했다. 그 밖에 비투비의 ‘뛰뛰빵빵’ 16위를 차지했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피겨퀸 김연아와 아이유가 2011년에 함께 부른 ‘얼음꽃’이 다시 차트에 재진입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OST 강세 속에 7주 만에 솔로 여가수가 정상에 올랐지만 드라마 ‘별그대’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어 OST의 강세는 지속 될 것”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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