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편의점 656곳을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의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112 직통신고 시스템을 갖춰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계산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바로 출동한다.
또한 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무(無)다이얼링’ 시스템도 확보했다.
시는 점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이 항상 계산대에 있지 않은 것을 고려해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선비상벨도 희망하는 점포에 지원한다.
또 여성이 원하면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불러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참여 편의점 656곳은 시내 5709곳 중 자발적인 참여 의사가 있고 유흥가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 있는 곳을 선정했다.
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서울지방경찰청이 5개 회원사에 위기 대응 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고, 업무 책자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