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삼성전자, ‘갤럭시S5’ 공개… 1600만 화소 카메라에 지문인식까지

입력 2014-02-25 04:57 수정 2014-02-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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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한 ‘삼성 기어 핏’도 공개

▲사진=‘삼성 모바일 언팩 2014’ 방송 화면 캡처
하드웨어는 더욱 강력해졌고, 건강을 챙기는 소프트웨어도 담았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S5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다섯번째 모델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갤럭시S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억대 이상 판매되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5000명 이상의 역대 최대 인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갤럭시S5는 카메라, 인터넷, 생활건강, 배터리 등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혁신을 재정의하고 본연의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먼저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패스트 오토 포커스(Fast Auto Focus)’ 기능을 통해 최고 0.3초의 빠른 포커스 속도가 가능해졌다. ‘리치 톤(Rich Tone) HDR’ 촬영모드는 촬영 후 결과물을 보정하는 기존 HDR 모드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HDR 기능을 실시간으로 적용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5는 지문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강화된 생활 건강 기능도 선보인다.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 체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과 연동해 사용자가 스스로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 ‘IP67’ 인증을 획득한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기나 이물질 등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5’는 갤럭시 시리즈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후면 커버에 독특한 펀칭 패턴을 적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차콜 블랙(Charcoal Black), 쉬머리 화이트(Shimmery White),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쿠퍼 골드(Cooper Gold)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삼성 기어2’ 2종에 이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Fit)’도 공개했다. ‘삼성 기어 핏’ 세계 최초로 1.84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고, 스트랩 전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스트랩은 블랙, 오렌지, 모카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향후 패션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스트랩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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