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사상 첫 50조원 넘어…노인 진료비 35%

입력 2014-02-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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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지표…노인 치매 입원환자 진료비 1000만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도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 환자 총 진료비)은 50조74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02만원이었으며 남성은 93만651원, 여성은 110만456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따지면 남성 23조3965억원(46.1%), 여성 27조3460억원(53.9%)으로 여성의 요양급여비용이 3조9495억원(7.8%포인트) 많았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진료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74만명으로 요양급여비용은 17조5283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9.3%(1조 4901억원) 증가했다.

작년 노인 1인당 진료비는 305만원으로 전체 가입자 1인당 진료비의 3배에 달했다. 노인 1인당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68일로 평균 5일에 한번 꼴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질환별 입원인원을 보면 노년성 백내장(17만9123명), 상세불명의 병원체의 폐렴(7만1624명), 뇌경색증(6만876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외래 진료는 고혈압(227만6507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2만2586명), 급성기관지염(151만1428명)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입원 노인 환자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연간 6462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092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암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37만9724명으로 재작년보다 4.1% 증가했으며 암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조6582억원에 달했다(5.2%증가)

전체 건보 진료비 지출이 많은 암은 간·쓸개암(3132억원), 기관지·폐암(3073억원), 위암(2740억원)이었으며 1인당 건보 진료비는 췌장암(855만7000원), 간·쓸개암(833만5000원)의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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