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개최… 태평양 건너온 남측 가족들 '눈길'

입력 2014-0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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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자들이 23일 금강산으로 향했다. 특히 고령에도 불구, 북측 가족을 만나러 미국과 캐나다 등 태평양을 건너온 남측 가족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속초를 출발,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현재 출입 관련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어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는 오후 1시 이후께 도착할 전망이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자들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북측 최고령자는 88세 권응렬·김휘영·박종성 씨 등 3명이며, 남측 최고령자는 94세인 이오순씨다.

특히 이번 상봉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태평양을 건너온 해외 거주 남측 가족들도 눈에 띈다.

남측 상봉자 김경숙(81)씨는 미국에 거주하다가 오빠를 만나기 위해, 캐나다에 살던 최정수씨도 언니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 사는 봉자(61)씨도 아들 딸과 함께 오빠를 만나러 금강산으로 향했다. 오래전부터 제사를 지냈을 정도로 북측 가족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들 남측 가족들은 이번 상봉에 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이어진다. 마지막은 오는 25일 오전 9시 진행되는 작별상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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