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혼인신고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각) 쇼트트랙 남자 500m와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이지 부부 관계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것은, 내가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내가 한 결정에 옆에 있는 사람이 피해를 덜 받을 것 같았다. 옆에 있는 사람이 힘들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안현수의 부인 우나리는 10년간 안현수를 지켜본 팬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부터 안현수와 교제를 시작했고,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동메달 1개를 획득, 역대 올림픽 사상 쇼트트랙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안현수 혼인신고 소식에 네티즌은 "안현수 혼인신고, 여자친구가 아니라 부인이었네" "안현수 혼인신고, 선남선녀 정말 잘 어울린다" "안현수 혼인신고, 두분 행복하게 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