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태극낭자' 전성시대, 동계올림픽 여성 스포츠 선수 금메달 증가

입력 2014-02-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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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여제' 이상화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치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0일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금메달이 모두 여자 선수들에 의해 나왔다는 점이다. 금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팀(심석희, 박승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이 따냈다. 은메달과 동메달 역시 쇼트트랙 1500m와 500m에서 심석희와 박승희가 각각 획득했다.

비록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올림픽에 첫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연일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쯤돼면 가히 ‘여풍(女風)’이라는 말이 충분히 떠오를만 한다. 하지만 이는 이번 소치올림픽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소치올림픽을 포함하면 여자 선수들이 딴 금메달 숫자가 남자들이 따낸 숫자를 넘어선다.

소치올림픽 이전까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숫자는 23개다. 이들 중 여자 선수들이 딴 숫자는 11개다. 현재 진행중인 소치올림픽에서 나온 2개의 금메달이 모두 여자 선수들에 의해 나온 것임을 감안하면 25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딴 셈이다.

물론 하계올림픽에서는 현재까지 나온 77개의 금메달 중 남자 선수들이 4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32개(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나온 2개의 금메달은 양쪽에 카운트)를 딴 여자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90년대 이후로만 고려하면 33개와 27개로 차이가 크게 줄어든다. 가히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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