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매수세…미국 연준 출구전략 의지 영향

입력 2014-02-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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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이 달러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은 “연준이 주요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출구전략을 지속할 것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에 따르면 달러에 지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최근 3거래일 동안 매수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일 달러에 대한 자금유입은 지난 1년 간의 평균을 2배 웃돌았다고 뱅크오브뉴욕멜론은 집계했다.

사마르지트 샨카르 뱅크오브뉴욕멜론 글로벌전략가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대형 기관 매니저들의 달러 매수는 달러 가치 하락이 그동안 과도했음을 반영한다”면서 “미국이 G20 회담에서 출구전략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면 달러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날 0.1% 상승한 1021.3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21.98까지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달 들어 1% 하락했다.

G20 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등이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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