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사다 마오(24.일본)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 이제는 일본 전 총리까지 가세했다.
20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이날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 강연장에서 아사다마오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사다 마오가 질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사다 마오를 내보내 창피함을 느끼게 할 필요는 없었다”며 “아주 보기 좋게 넘어졌다. 저 아이(아사다 마오)는 꼭 중요한 경기 때마다 넘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5.51점(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 일본 피겨 간판임을 감안하지 않아도, 아사다마오 자신으로서도 최악의 성적표다.
피겨 단체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 모리 전 총리는 “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사다가 나를 망신시키는 일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모리 전 총리는 지난 9일 소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영어 실력을 지적받자 “영어는 적국의 언어였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