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 등 대중교통 시설이 취약한 농촌 마을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농촌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버스 노선이 폐지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현재 전국 행정리 3만6000곳 중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이 3400곳으로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옥천군 ‘배바우도서관버스’, 춘천시 ‘조교리마을버스’, 서천군 ‘희망택시’와 같은 커뮤니티 중심의 교통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시·군, 지역아동센터, 마을자치회 등 농촌 지역에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사업공모에 참여하려면 시·군 및 시·도를 거쳐 농어촌희망재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군에 대해 2년간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10개 시·군을 선정,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쩡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이 확산되면 병원, 시장, 관공서 등이 집중된 읍·면소재지와 배후마을 간 접근성이 개선돼 농촌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