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아델리나 소트니코바ㆍ캐롤리나 코스트너, 김연아 새 복병

입력 2014-02-20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 소트니코바 0.28점차 바짝 추격… 3위 코스트너도 우승 경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아사다 마오(24·일본)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무너지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와 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가 김연아(24)를 위협했다.

특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74.92)에 불과 0.28점 뒤진 74.64로 2위로 올랐다. 5조 다섯 번째로 연기한 소트니코바는 ‘하바네라’에 맞춰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예술점수(PCS)는 김연아에 0.34점 뒤졌지만, 기술점수(TES)는 오히려 김연아보다 0.06점 앞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경기 전까지 그리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지난해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9위에 그쳤고, 2013~2014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위에 만족,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 비해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동료이자 라이벌인 리프니츠카야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70.73점이었다.

무엇보다 홈그라운드다. 게다가 그는 자국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리프니츠카야에게 밀렸지만 곧이어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리프니츠카야에게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소트니코바가 정상에 오른 무대가 바로 올림픽 메인무대인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 역시 이 대회 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코스트너는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이에 코스트너는 기술점수 37.49점과 예술점수 36.63점으로 총 74.12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하늘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코스트너는 트리플 플립-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 점프 외 두 가지 점프 요소를 모두 성공시켰고, 스텝 시퀀스 스핀 연기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특히 코스트너는 점프에서 수행점수와 가산점을 많이 받아 고득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 9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던 코스트너는 당시 기술점수 35.92점과 예술점수 34.92점으로 총 70.84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이던 아사다 마오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치명적인 점프 실수로 금메달 경쟁에서 멀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63,000
    • +1.34%
    • 이더리움
    • 3,554,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04%
    • 리플
    • 791
    • -1%
    • 솔라나
    • 195,500
    • -0.96%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97
    • +1.01%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0.61%
    • 체인링크
    • 15,220
    • +0.53%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