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가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져 긴급출동에 시간이 걸리고 화재에 취약한 자연마을에 대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서는 19일 광주 북구 태령동에 위치한 신기마을에 거주하는 50세대 90여명에게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분야별 전문기술을 가진 의용소방대원들의 주택무료점검과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로 구성된 소·소·심 교육을 펼쳤다.
이처럼 소방서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주택화재의 피해가 다른 유형의 화재보다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4.9%(연평균 299건)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상자는 전체 사상자의 46.5%(연평균 13.3명)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 보급과 안전문화 확산필요성이 대두 돼 소방관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화재에 취약한 19개 마을을 선정,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화재예방과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사전에 살펴 대형사고를 막는 것이 소방의 존재 이유다. 농촌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급증과 함께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원거리 지역에 화재없는 안전한 마을 조성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