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사진=KBS
한국영상자료원이 타계한 원로배우 황정순의 추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8일 “오는 4월 시네마테크KOFA에서 ‘고(故) 황정순 추모 특별전’을 개최하고 고인의 대표작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정순은 지난 17일 오후 9시 45분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오던 고인은 지난해 9월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치료를 받던 중 폐렴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1940년 15세의 나이에 동양극장에서 데뷔한 황정순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해 ‘장마’ ‘과부’ ‘두만강아 잘 있거라’ ‘지게꾼’ 등 200여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에 황정순씨는 지난 2007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과거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장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에는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