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 경기장면(사진=뉴시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 오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에서 극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대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출발해 한결 편안하게 레이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1번 주자로 나선 박승희는 첫 코너를 1위로 돌며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심석희와 조해리 그리고 김아랑 순서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경기 초반 캐나다와 1,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6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김아랑이 중국에서 선두를 내주며 잠시 2위로 내려갔고 이후 선수 교체 과정에서 3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아랑은 11바퀴를 남기고 다시 2위를 탈환했고 8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1위를 재탈환했다.
3바퀴를 남기고 하지만 한국은 중국에서 재차 1위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가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극적으로 아웃코스에서 추월해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