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빌리턴, 상반기 순익 전년 대비 31% 증가

입력 2014-02-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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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회계연도 상반기(2013년 7~12월)에 7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8억 달러에서 31% 증가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7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평균은 69억 달러였다.

BHP는 철광석 관련 순익이 증가한 반면 비용이 감소해 전체적인 순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철광석과 구리, 원유 수입은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광산업체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글린 로콕 UBS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BHP는 철광석 생산 비용이 낮아 올해도 철광석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증시에서 전일 BHP의 주가는 1.2% 오른 1912펜스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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