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정부와 원자력 전방위 협력 확대

입력 2014-0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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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 아래 한국원전 수출협회와 공동으로 17일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을 비롯한 다수의 사우디 대학, 교육기관, 연구기관, 엔지니어링업체들을 초청해 ‘사우디 원자력 인력양성-엔지니어링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국과 사우디 양국 정부,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현지화 협력방안에 관해 활발한 논의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한국 측은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원전수출협회 등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유관기관, 경희대, 한양대, KAIST, K-INGS 등 총 4개의 국내 대학, 그리고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지오디자인, 코센, 에스원 등 10개 원전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과 사우디간의 원자력 협력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특히 사우디 원자력 인력양성과 엔지니어링 현지화 협력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개최된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 K.A.CARE는 자국의 원자력 프로그램에 따른 인력양성 로드맵을 소개했고, 킹사우드 대학 등 현지 대학들이 원자력 기초인력 양성을 위한 준비현황을 발표하였으며, 한국 측은 국내의 다양하고 우수한 원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사우디 양국간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현지화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현지 대학 및 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한전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번 로드쇼를 통해 원자력 인력양성 부문에서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원전 엔지니어링 현지화를 위한 산업계간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밝히고, 향후 사우디 산업계, 대학 및 교육기관, 연구기관, 규제기관 등 원자력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강한 협력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한전은 중동의 대국인 사우디와의 전방위 원자력 협력 추진을 통해 사우디 정부의 원전정책에 부응하고 현지에서의 사업입지를 강화해 향후 예정된 사우디 원전입찰에 대비하고 UAE원전 이후 중동지역의 원전 수주 기반을 확실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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