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봉사단이 최근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긴급 투입돼 제설작업을 펼쳤다.(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봉사단은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16일 긴급 투입돼 제설작업 및 복구활동을 펼쳤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던 삼척시에 희망브리지 봉사단 50명을 파견해 복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허리춤까지 쌓인 눈으로 고립된 산간지역의 주민을 위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필요 지역에 낙하해도 파손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고립지역 구호세트를 강릉시에 50세트, 삼척시에 25세트 등 총 75세트를 긴급 지원한 데 이은 조치다.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지난 6~11일 최고 122㎝의 눈이 내리는 등 강릉과 삼척 산간지역 곳곳에 1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12일 잠시 주춤했던 눈은 13일 또다시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김삼렬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 선임간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눈무게에 짓눌려 붕괴된 비닐하우스 주변 정리 작업 및 독거노인 거주마을 진입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에 주민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