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연습
'피겨 여왕' 김연아의 프리연습 현장이 공개되면서 훈련 준비 상황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아사다마오의 훈련 준비상황은 어떨까.
김연아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올림픽 파크 내 트레이닝 링크에서 소치 도착 후 2번째 현지적응 연습을 했다. 이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를 싱글로 처리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점프와 스핀을 보여줬다. 트리플 러츠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점프도 성공적이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 트리플 러츠를 계속 시도하며 점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훈련은 진지했지만 표정은 차분했고 밝았다.
김연아는 같이 프리연습을 진행 중인 동료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웃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45분 가량 진행된 연습에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실전과 같은 점프와 스텝, 스핀 등 기술요소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반면 아사다마오는 이날 15일 아사다 마오가 격전지인 소치로 다시 돌아왔다. 마오는 전날까지 소치와 시차가 없는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으로 이동해 조용히 마지막 훈련 점검을 했었다.
마오의 사토 노부오 코치는 "일단 순조롭다"라며 아사다 마오의 훈련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하뉴 유즈루에 대해 "일본의 첫 금메달을 안겼기에 멋지다. 이에 마오가 자극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