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이 뒤늦은 모성애를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49회에서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는 오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봉(장용)은 순정(김희정)에게 단호하게 “우리 고서방, 잘 부탁한다”라며 “애지중지도 친자식처럼 잘 키워주실거라 믿는다. 이게 답인거 같다. 이렇게 시간끄는거 누구한테도 도움되지 않는다. 식구들은 제가 어떡하든 막아낼테니 눈딱감고 외면해라. 혹시 시끄러운일이 또 있더라도 그냥 내팔자려니 무시하시고”라며 결정을 내려준다.
이어 왕봉은 수박(오현경)과 앙금(김해숙)에게도 단호하게 “앞으로 고서방 찾지말라고. 우리식구 아니다. 애들 보내라. 이게 답이야. 더이상 붙들고 늘어지지 말아라. 붙든다고 붙잡아질 사람 아니다”라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수박은 “못 보낸다. 애들 제가 키울 것”이라며 고집을 피웠지만, 중지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자 애들에 대한 마음을 바꿨다.
중지가 퇴원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수박은 힘든 결정을 민중(조성하)에게 뒤늦게 찾아온 “잘 키워줄거지? 구박 안하고 이쁘게 키워줄거지?”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뒤늦은 후회와 모성애로 눈물 마를날 없는 오현경에게 마지막회엔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결말 궁금하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오현경 조성하 결국 어떻게 될까”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본방사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는 16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